컨트롤코리아 렌즈 검사기

첨단 카메라 렌즈 검사장비 개발에 지역 산·학·연이 뭉쳤다

기사입력 2015.08.10 오전 11:39
최종수정 2015.08.10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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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이 대학과 연구기관 밀착 지원으로 첨단 카메라 렌즈 자동검사장비를 개발해 화제다.

생산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컨트롤코리아(대표 박종현)는 최근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탑재하는 소형 카메라 렌즈 불량 상태를 판독할 수 있는 렌즈 자동 정밀 검사기를 개발했다.

콘트롤코리아는 최근 동명대 링크사업단과 생기원 해양로봇센터 지원 아래 `렌즈 정밀 자동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신동석 동명대 링크사업단장(왼쪽)이 콘트롤코리아 연구원과 애로기술 해소 등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컨트롤코리아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카메라 보급 확산에 발맞춰 2년 전부터 소형 렌즈 자동검사장비 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개발 막바지 과정에서 핵심 기능인 서브시스템 통신과 제어, 장비의 진동을 낮춰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저진동 설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회사는 부산로봇산업협회를 통해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링크사업단)에 지원을 요청했고, 동명대 링크사업단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센터장 하경남)와 연계 협력해 이 애로 기술을 해결했다.

동명대 링크사업단은 대기업 출신 제어시스템 전문가를 투입, 해당 검사장비 각 서브시스템 기능을 새로 분석했다. 이어 서브시스템 간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해 이를 통합 제어시스템으로 장치에 적용했다.

생기원 해양로봇센터는 자체 생산기술 개발 노하우와 보유 장비를 활용, 검사장비 개발 최종 난제였던 저진동 고정밀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컨트롤코리아는 개발 완료한 장비를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제작업체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 중이다. 생산 현장에서 시험 적용 후 내년부터 본격 공급되면 국내 소형 카메라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 링크사업단과 생기원 해양로봇센터는 장비 개발 완료 후에는 상용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과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까지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신동석 동명대 링크사업단장은 “산학연 협력은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를 시작으로 실질적 지원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기술 개발에 이은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컨트롤코리아 사장은 “이번 장비 개발을 계기로 부품 검사장비와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사업화에 성공해 국내 렌즈 검사장비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